
[포포투=김호진]
에버턴이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롭 도셋 기자의 보도를 인용아여 “에버턴이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르크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2025-26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하위권으로 밀려나 현재 리그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전력을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공격진의 득점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그 11경기에서 단 12득점에 그치며 마무리 능력과 결정력 부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팀 공격을 책임질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영입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한편 지르크지는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로, 자국 클럽 유스 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바이에른 뮌헨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뮌헨 리저브 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충분한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여러 차례 임대를 전전하다 세리에A 볼로냐 FC로 완전 이적했다.
볼로냐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24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4-25시즌에는 주로 교체 출전에 그쳤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올시즌 들어서는 입지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결국 제한된 출전 기회에 답답함을 느낀 지르크지는 1월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려는 상황에서,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득점력 해결을 위해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에버턴, 그리고 출전 기회를 갈망하는 지르크지. 과연 양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윈윈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