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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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하비 엘리엇이 아스톤 빌라 임대 생활에 불만을 느낀다는 소식이다.

엘리엇은 2003년생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로, 정교한 왼발 킥을 통한 찬스 메이킹과 박스 안에서의 결정적인 마무리가 강점이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빠른 판단력과 창의적인 패스로 흐름을 바꾸는 등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재능 또한 돋보인다.

그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풀럼 FC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2019-20시즌 리버풀로 합류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이후 블랙번 로버스로 임대를 떠난 뒤 리버풀로 복귀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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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택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 시즌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며 리버풀 내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빌라에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 그는 출전은 커녕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하여 “현재 엘리엇의 상황은 훈련 성과에 달려 있지만, 선수 본인은 명백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든 것은 훈련에 달려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엘리엇은 현재 행복하지 않다. 교체 명단에 조차 포함되지 못하니, 스스로 실력을 증명할 기회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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