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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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플로리안 비르츠가 또다시 혹평의 대상이 됐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연승에 실패했고 리그 순위는 8위로 추락했다.

비르츠는 2003년생 독일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간 인지력과 빠른 전환, 압박 가담, 경기 조율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재능을 인정받아 리버풀은 그를 영입했고, 이적료는 1억 5,000만 유로(약 2,4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비르츠는 아직 리버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데뷔 후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팬들과 현지 언론의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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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도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비르츠는 리그 침묵을 11경기째 이어갔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출신 레전드 미드필더 웨슬리 스네이더가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 스네이더의 발언을 전했다.

스네이더는 “비르츠가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 그는 리버풀에서 끝이다. 독일이나 네덜란드 선수들은 자국에선 잘하지만,외국 리그에선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비르츠는 독일에서 완벽한 환경 속에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완전히 다른 무대다. 이런 빅클럽에서는 ‘적응할 시간’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즉시 결과를 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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