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헤나투 산체스는 현재 벤피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여러 임대 생활에도 불구하고 산체스는 벤피카와 포르투갈 리그 모두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산체스는 차기 ‘월드클래스’로 꼽히던 미드필더 자원이었다. 벤피카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B팀을 거쳐 1군 무대에 데뷔했고 1년 차였던 2016년, 세계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 어워드를 수상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1년 만에 ‘빅클럽’으로 둥지를 옮겼다.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료는 무려 3,000만 유로(약 447억 원)였다. 그러나 데뷔 시즌부터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치며 경쟁력을 잃었고, 2017-18시즌 전반기에도 벤치만을 전전했다. 이후 후반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PL) 스완지로 임대를 떠났으나 잦은 부상과 프로의식 문제를 일으키며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뮌헨과 결별했다. 행선지는 프랑스 LOSC 릴. 새로운 무대로 도전을 나선 산체스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며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으나 복귀 이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릴의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난 산체스. 2022-23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둥지를 옮기며 커리어 두 번째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다시 밀려났고 2023-24시즌 AS로마로 임대를 떠났으나 상황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AS로마에서의 최종 기록은 12경기 1골.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 벤피카로 임대를 떠난 그. 활약은 미미하지만 여전히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매체는 “산체스는 현재 주급 113,000 파운드(약 2억 1,000만 원), 연봉 580만 파운드(약 108억 원)를 벌고 있다. 그는 벤피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아나톨리 트루빈, 앙헬 디 마리아, 아르투르 카브랄이 그의 뒤를 이었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