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취재팀]
잭 그릴리쉬가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파파라치에게 사진을 찍히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뉴새클 유나이티드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44점으로 첼시와 본머스를 제치고 4위에 등극했다.
그릴리쉬가 명단 제외됐다. 그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3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직전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FA컵 경기에서 한 달 만에 선발 복귀했는데 2경기 만에 당한 악재였다. 이날도 레알전 부상 여파로 쉬어가게 됐다.
최근 파파라치와 설전을 벌이면서 화제가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전이 끝나고 이틀 후 그릴리쉬는 런던에서 포착됐다. 그는 메릴리본에서 수수께끼의 금발 여성과 함께 나왔다. 그는 자신의 파파라치들이 그에게 몰려들었을 때, 자신의 운전사가 운전하는 차로 다가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차에 타려다가 파파라치에게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파파라치들을 향해 “미안한데, 이러니까 좋아? 아니 진심으로 물어보는 거야'라고 말하면서 화를 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나가던 다른 사람이 그릴리쉬에게 무언가를 말하자 그가 재차 “뭐라고 했어?”라고 받아쳤다.
함께 있던 그릴리쉬의 친구 제이든 깁스가 그를 말렸다. 그릴리쉬를 진정시킨 뒤 그릴리쉬를 태운 자동차가 출발했고, 깁스는 함께 있던 여성과 택시에 타면서 “그릴리쉬의 차를 따라갈 수 있나요?”라고 부탁했다.
그릴리쉬에게는 이미 샤샤 애트우드라는 여자친구가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첫 아이를 출산했고, 최근 발렌타인데이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묘령의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현지 언론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릴리쉬는 최근 맨시티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기회가 줄어들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라는 최고 이적료를 달성하면서 많은 기대감을 받았지만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탈락하면서 영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프리시즌 기간엔 술에 잔뜩 취해 빨개진 얼굴이 공개되기도 했고, 금발머리 가발을 쓰고 휴가를 즐기는 등의 근황이 포착돼 비주얼 쇼크로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에도 리그 15경기 중 6번 선발 출전에 그쳤고 0골 1어시스트만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평소 화려한 사생활까지 많은 화제가 되면서 현지에서 그를 향한 비판 의견이 상당하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신입생 오마르 마르무쉬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4-0으로 뉴캐슬을 제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