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
황인범이 부상으로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감독 경질에도 페예노르트는 리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16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브레다에 위치한 렛 페를레흐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23라운드에서 브레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최근 리그 6경기 1승에 그쳤고, AZ 알크마르보다 득실차에서 밀리면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황인범이 이날도 결장했다. 앞서 페예노르트 소식을 전하는 'FR12'는 “황인범이 아직도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는 거의 선발 출전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파스칼 보샤르트가 '황인범이 뛰는 건 아직 이른 이야기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네덜란드 무대에 입성한 황인범은 단숨에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공식전 22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꾸준히 모든 경기 선발 출전했고 네덜란드 현지에서도 경기력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황인범이 최근 컨디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2월 마스트리흐트와의 KNVB컵 2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

지난달 복귀전을 치렀지만 컨디션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 황인범이 지난 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에서 한 달 반만에 돌아왔지만, 공식전 4경기를 뛰고 다시 알려지지 않은 부상으로 지난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결장했다. 이어진 브레다전에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황인범 외에도 많은 전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축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AC밀란으로 이적했고, 황인범과 함께 중원에서 활약하던 퀸텐 팀버를 비롯해서 바트 니우쿠프, 조던 로톰바, 저스틴 비즐로우, 칼빈 스텡스 등이 줄줄이 쓰러졌다. 황인범이 지난 12월 부상당한 뒤 페예노르트는 공식전 8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뒀고, 리그 4경기 무승에 그치면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다.
파스칼 보샤르트 코치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이날도 브레다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최근 리그 6경기 중 단 1승에 그쳤다. 황인범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릴 페예노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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