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세메뇨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가 선호하는 등번호 24번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세메뇨는 겨울 이적시장에 발동 가능한 6,500만 파운드(약 1,256억 원) 규모의 방출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본머스에서 뛰고 있다. 준수한 스피드와 훌륭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개씩을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오른쪽 윙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세메뇨는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톱클래스'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메뇨의 존재감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현재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등이 세메뇨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 특히 리버풀이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 “리버풀은 세메뇨에게 매우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던 바 있다.
리버풀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등번호까지 비워둔 맨유. 과연 세메뇨를 설득하면서 공격진 보강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