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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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4일(한국시간) “키에사를 두고 이탈리아의 네 개 구단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 AC 밀란, 나폴리, AS 로마가 그 주인공이다. 키에사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키에사는 1997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윙어다. 피오렌티나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군 무대 데뷔 후 5시즌 33골 18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유벤투스로 팀을 옮겨 네 시즌 간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또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2024년 여름 리버풀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하지만 저조한 활약을 보였고 부상까지 겹치며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물론 1,200만 유로(약 198억 원)의 저렴한 이적료로 이적했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영입 대실패'였고 이번 여름 매각이 유력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과의 이적설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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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의 극적인 결승골 득점을 시작으로 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역시 후반 막판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한 것.

그럼에도 출전 기회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의 선발 출전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 이에 키에사가 결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이적을 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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