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재연(상암)]

정정용 감독은 절대적인 선수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동시에 부상자 발생에 대한 걱정을 표현했다.

김천상무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원정팀 김천은 현재 승점 58점(17승 7무 12패)으로 3위, 홈팀 서울은 승점 49점(12승 13무 11패)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3위 사수를 넘어 2위 도약을 목표로 하는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백종범, 박철우, 김민규, 이정택, 김태환, 김주찬, 박태준, 이수빈, 고재현, 박세진, 이건희가 선발로 나선다. 문현호, 박진성, 민경현, 이찬욱, 김민균, 김이석, 전병관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스쿼드에 18명밖에 등록하지 못한 김천이다. 최근 전역자다 대거 발생함과 동시에 신병들의 훈련소 입소로 인해 엔트리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 여기에 기존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하면서 이번 서울 원정에는 18명의 선수들만 데려왔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정정용 감독은 이와 관련해 '쓴웃음’을 지었다. 정정용 감독은 “내년 시즌 준비하는 과정을 빠르게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훈련 자체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최대한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훈련소에 입소한 7명의 신병의 합류 시점이 기다려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감독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중반과 말미에 생기는 어려움이 모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천은 선발 선수를 제외하면 교체 자원이 7명 뿐이다. 9명이 대기하고 있는 서울 벤치와는 대조되는 모습.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경기 플랜을 잘 준비했고 선수들도 모두 자기 역할을 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다만 부상이 걱정이다”라면서 우려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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