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안드레 오나나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1’ 자리를 포기하지 못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더 아이 페이퍼’를 인용해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에서의 임대 생활이 끝난 후 맨유로 복귀해 다시 선수 생활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카메룬 국적의 골키퍼 오나나는 지난 2023-24시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10년 이상 팀의 골문을 책임져 온 다비드 데 헤아를 자유 계약(FA)으로 떠나보내고 그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었다. 그리고 데 헤아의 약점이었던 발밑을 커버할 수 있는 오나나를 영입하며 그의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문제는 골문에서의 안정감이었다. 에릭 텐 하흐 당시 맨유 감독은 오나나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신뢰를 보냈는데 몇몇 경기에서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물론 안 좋았던 시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24-25시즌 초반에는 아약스, 인터밀란 시절에 보여줬던 뛰어난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여론을 반전시켰다. 하지만 이것도 오래가지 못했고, 후반기에 부진에 빠지며 맨유의 부진에 크게 일조했다.
올 시즌은 ‘세컨드 골키퍼’였던 알타이 바인드르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다. 그리고 곧바로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쫓기듯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나름대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그사이 맨유는 센느 라멘스를 영입하며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구멍을 어느 정도 메웠다.
그럼에도 오나나는 맨유에서의 반등을 원하고 중이다. 매체는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를 완전 영입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프랑스,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구단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