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브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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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앙투안 세메뇨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에 세메뇨를 영입하기 위해서 필요한 금액은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253억 원)다. AFC 본머스는 그를 시즌 종료 때까지 붙잡고 싶어하지만 결정권은 그들에게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리버풀은 세메뇨에게 매우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가 세메뇨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이 거래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방출 조항 덕분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완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본머스에서 뛰고 있다. 준수한 스피드와 훌륭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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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개씩을 생산하고 있다.

게다가 오른쪽 윙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세메뇨는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톱클래스'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메뇨의 존재감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리버풀이 적극적이다. 이는 최근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한 상황에서 마땅한 대체자가 없기 때문. 왼쪽 윙어 자리에서 뛰고 있는 코디 각포 또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으며, 그의 백업 자원인 리오 은구모하는 2008년생으로 매우 어리다. 즉, 세메뇨가 리버풀로 향한다면 즉시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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