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이반 토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팀토크’ 19일(한국시간) “토니 측은 잉글랜드 복귀를 위해 연봉을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8,000만원) 수준으로 삭감, 즉 현재 연봉의 절반 이하까지 줄이는 방안을 제시해 이적 가능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니는 2026년 월드컵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가 토니 영입전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토니는 1996년생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피지컬과 공중볼 경합 능력을 자랑한다. 단단한 체격과 균형 잡힌 움직임을 바탕으로 1대1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 유형이다. 또한 빠른 주력과 정교한 슈팅을 자랑하지만 후반에 폼이 떨어지는 체력이 약점으로 평가된다.

그는 브렌트포드 시절 프랑크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3경기 36골을 기록하며당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후 도박을 했다는 조사로 인해 징계를 받은 후 사우디 알아흘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3,350만 파운드(약 642억원), 주급은 세후 40만 파운드(약 7억 6,70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이 계약으로 그는 영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우디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활약은 식지 않았다. 그는 현재까지 59경기에서 41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토니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이 힘들어졌다는 것. 이로 인해 토니가 자신의 연봉을 포기해서라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는 상황이다.
한편 매체는 “토트넘 뿐만 아니라 에버턴 또한 토니 영입에 매우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그를 ‘팀을 상승세로 끌어올릴 확실한 골잡이’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