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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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옌스 카스트로프에게 꽃길이 열렸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19일(한국시간) “유진 폴란스키 감독은 2028년까지 글라트바흐 지휘봉을 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글라트바흐에 입성한 카스트로프. 헤라르도 세오아네 전 감독 체제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세오아네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중용하지 않았고, 후반 막바지 교체로 활용했다. 세오아네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은 단 22분이었다.

세오아네 감독이 경질되고, 유진 폴란스키 감독 대행 체제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폴란스키는 카스트로프의 장점을 백분 살렸다. 주로 3-4-2-1 포메이션을 활용했는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카스트로프를 배치했다. 

유감없이 제 실력을 발휘한 카스트로프였다.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방해, 특유의 활동량을 살리며 공격적인 재능까지 뽐냈다. 현재까지 폴란스키 체제에서 6경기 중 5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뽑아내며 0-6에서, 4-6으로 추격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카스트로프의 향후 전망도 좋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 "글라트바흐 폴란스키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내정됐다.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다. A매치 휴식기 중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현 상황을 알렸다. 

예상대로 폴란스키는 정식 감독이 됐다. 카스트로프에게 ‘꽃길’이 열린 셈이다. 본인의 목표인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카스트로프는 아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함께 넓혀가려는 카스트로프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사진=묀헨글라트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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