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흥미로운 레버쿠젠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단짝’ 드니 부앙가도 공감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간) “최근 몇 년간 레버쿠젠은 수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길러냈다”며 흥미로운 베스트11 명단을 공개했다.
근 몇 년간 레버쿠젠이 매각한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이었다. 손흥민, 카이 하베르츠, 르로이 사네, 하칸 찰하놀루, 플로리안 비르츠, 엠레 잔, 마리오 에르모소, 오딜롱 코수누, 요나단 타,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흐라데키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빠질 리 없었다.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3년간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한 뒤, 지난 2013년 레버쿠젠으로 향했다. 당시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무적 스리톱’을 형성하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기록이 대변한다. 레버쿠젠 데뷔 시즌 공식전 43경기 12골 6도움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안착했고, 이듬해에는 42경기 17골 2도움을 올리며 당시 기준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레버쿠젠에서의 활약 덕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전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는 ‘월드 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등 굵직한 개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찼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첫 우승’을 만끽했다.
해당 베스트11에 손흥민이 포함될 이유는 차고 넘친 것이었다. 지금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몸 담고 있는 손흥민.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옮기며 12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 미국을 평정하고 있다.
특히 ‘흥부 듀오 파트너’ 부앙가와의 호흡이 일품이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보여줬던 호흡을 그대로 발휘했고, 이적 전 역할이 겹칠 것이라는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부앙가와 두터운 우정까지 자랑하는 손흥민. 부앙가는 해당 매체가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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