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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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잔디 상태를 보고 헛웃음을 지었다.

폴란드는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몰타 타칼리에 위치한 타칼리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10차전에서 몰타를 상대한다.

폴란드는 사실상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하고 있다. 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네덜란드와 경쟁했다. 다만 지난 15일 네덜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예선 최종전을 앞둔 상황, 폴란드는 4승 2무 1패(승점 14점)로 2위에 위치한다. ‘1위’ 네덜란드는 5승 2무(승점 17점)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에서 네덜란드가 패배하고 폴란드가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골득실이 13점 차이 나는 상황이라 1위 탈환은 사실상 어렵다.

결국 몰타전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PO 진출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

그러한 상황에서 ‘주포’ 레반도프스키는 몰타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보고 헛웃음을 지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타칼리 스타디움에 발을 들인 레반도프스키는 다소 불만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훈련 중에도 그는 경기장 상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반도프스키가 특히 문제 삼은 건 잔디의 길이였다. 그는 잔디가 충분히 짧게 깎이지 않아 완벽한 축구 경기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전한 영상에서, 잔디 상태는 육안으로 확인할 때 나쁘지 않아 보였다. 다만 레반도프스키는 훈련을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설 때, 잔디의 길이가 높다는 제스처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헛웃음을 지었다.

사진=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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