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니 웰백을 재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웰백이 베냐민 세슈코를 멘토링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반등의 불씨를 살린 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하나의 걱정이 있다면, 단연코 가벼운 최전방일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세슈코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와 함께 ‘삼각 편대’를 꾸리고 있지만,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특유의 빠른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12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무릎 부상까지 당했다.
다행히 ‘장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문제다. 이에 하나의 대안으로 지목된 선수가 바로 웰백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 맨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웰백은 출전 기회가 적었던 탓에 10년 전 맨유를 떠났다.
웰백의 나이는 어느덧 34세. 그러나 해를 거듭할 수록 노련한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입단 이후, 꾸준한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11골 4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13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였던 돈 허친슨은 웰백 재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웰백은 맨유에 정말 딱 맞는 영입이 될 것이다. 조니 에반스가 돌아왔을 때처럼 환상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에반스의 복귀를 떠올려보면 그는 라커룸에서 기꺼이 멘토 역할을 했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도와주며 필요할 때는 언제든 본인의 역할을 했다. 벤치에 앉는 것도 불만 없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웰백 또한 맨유로 돌아온다면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골도 넣을 수 있고, 몸 상태도 좋다. 동시에 세슈코 같은 선수들을 멘토링하는 데도 적극적일 것이다. 여러 측면에서 완벽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