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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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림 아데예미 영입에 관심이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아데예미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아데예미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아데예미는 현재 니코 코바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그를 8,000만 유로(약 1,353억 원) 이하의 금액으로는 판매 의사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데예미는 2002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176cm로 신장은 큰 편이 아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준수한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왼발잡이답게 오른쪽 윙어를 주로 소화하며 이 외에도 최전방 공격수 및 세컨 스트라이커까지 뛸 수 있다.

그는 황희찬이 뛰었던 바 있는 잘츠부르크의 유스 출신으로 2019-20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잘츠부르크에서의 두 시즌 동안 94경기 33골 19도움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잠재력을 뽐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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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데예미의 가능성에 도르트문트가 움직였다. 그는 독일 무대 입성 후 첫 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공식전 32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올렸다. 직후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36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다시 폼을 올리는 중이다. 이번 2025-26시즌 역시 공식전 14경기에 나서서 3골 3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맨유는 지난 2021년 여름 도르트문트로부터 8,500만 유로(약 1,437억 원)를 투자하여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그는 맨유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체 다음 시즌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이러한 기억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다시 한번 도르트문트 출신 공격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산초가 맨유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것처럼 아데예미 역시 코바치 감독과 불화가 있다. 과연 이러한 점 을 보고도 맨유가 영입을 추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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