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A매치 기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준비가 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1998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수비수다. 178cm로 센터백 치고 신장이 작은 편이지만, 좋은 위치 선정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하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당시 텐 하흐 감독을 따라 2022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신체적인 능력이 특히 중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였지만, 마르티네스는 본인의 장점을 살려 입지를 넓혀 나갔다. 결국 맨유 수비진의 '핵심'으로 발돋움하면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잔부상이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지난해 2월에는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2025년 내 복귀가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가 루크 쇼 밖에 없는 맨유에게는 '대형 희소식'이다. 3백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 전 맨유에서도 훈련에 복귀했던 바 있다. 로마노 기자는 이에 대해 지난달 “마르티네스가 맨유 1군 훈련에 완전히 복귀했다. 팀에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오는 11월 중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