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의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르크지는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로, 자국 클럽 유스 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바이에른 뮌헨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뮌헨 리저브 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충분한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여러 차례 임대를 전전하다 세리에A 볼로냐 FC로 완전 이적했다.
볼로냐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24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4-25시즌에는 주로 교체 출전에 그쳤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올시즌 들어서는 입지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결국 제한된 출전 기회에 답답함을 느낀 지르크지는 1월 이적을 결심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려는 상황에서,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르크지는 구단에게 이적 불가 통보를 받았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을 인용하여 “지르크지는 당장 팀을 떠날 수 없으며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현재 맨유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시즌 중 백업이 필수적인 순간은 찾아올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맨유가 지르크지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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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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