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해리 케인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을 다시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이 가장 앞서고 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 토트넘이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1993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다.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뛰면서 279골을 득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213골을 넣으면서 260골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에 이은 역대 PL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을 당시 손흥민과 엄청난 호흡을 보여줬다. 그들은 PL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면서 해당 부분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토트넘 시절 유독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결국 우승을 위해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다. 독일에서의 첫 시즌은 '무관'에 그치며 '케인의 저주'가 있는 것 아니냐는 조롱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 첫 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케인은 현재까지 공식전 17경기에서 2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공식전 16승 1무로 엄청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토트넘은 케인이 떠난 이후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한 손흥민마저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FC로 떠나면서 화끈한 공격력에 대한 갈증이 심화됐다.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콜로 무아니 등의 공격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이 케인 재영입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