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고 있는 호드리구와 첼시의 이적설이 사실상 사라졌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일부 언론들의 보도와는 달리 첼시와 호드리구 사이에서는 어떤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는 며칠전 제기된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인디카일라 뉴스'는 지난 10일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와 직접 접촉 중이다. 논의 대상은 호드리구이며 첼시는 겨울 혹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래를 성사시킬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2001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려한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이 강점이다. 양측면 윙어 소화가 모드 가능하다. 2017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자국 리그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듬해 58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뽐냈다.
호드리구에 재능에 레알 마드리드가 움직였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이적한 호드리구는 첫 시즌부터 26경기 7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후 6시즌동안 주전급 자원으로 뛰며 270경기 68골 4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의 부임 이후 그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의 구단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호드리구는 끝내 팀에 잔류했다. 현재까지 13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입지는 여전히 좁다. 출전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음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아르다 귈러 등의 경쟁자들에 비해 출전 시간이 유독 적다.
한편 호드리구는 최근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이에 대해 영국 '팀토크'는 7일 "호드리구가 토트넘의 영입 타깃 명단 상단에 올랐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자신을 시험하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