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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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던 애덤 워튼을 첼시가 원한다.

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워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최우선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2026년 여름에 성사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라고 전했다.

워튼은 2004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활발한 활동량과 패싱 능력이 강점으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블랙번 로버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2-23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고 이후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약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은 불발됐지만 그에 대한 잉글랜드 축구계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발탁이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 이후 수술로 인해 결장했지만 복귀하자마자 팰리스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7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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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역시 활약이 좋다.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하는 등 팰리스의 주축 선수로서의 입지를 유지 중이다. 이러한 워튼의 활약에 힘입어 팰리스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워튼은 첼시에게 필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백업 자원으로 로메오 라비아, 다리오 이수구가 있지만, 이들은 현재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라비아의 경우 첼시 이적 후 세 시즌 동안 풀타임 소화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부상 빈도가 잦다. 워튼이 영입될 경우 엔소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의 체력을 아낄 수 있고 전술적 다양성도 확보 가능하다.

한편 워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달 “맨유의 후벵 아모림 워튼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중앙 미드필더의 이상적인 모델로 보고 있다. 맨유는 워튼을 카세미루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낙점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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