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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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제임스 트래포드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의 타이론 마샬 기자는 12일(한국시간) “트래포드는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싶어 하고, 그의 이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의 트래포드는 맨체스터 시티가 기대하던 차세대 ‘No.1’이었다. 맨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0년에 1군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으며 팬들에게 첫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에도 꾸준하게 명단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의 입지가 워낙 단단했기 때문. 이후 애크링턴 스탠리, 볼턴 원더러스 등으로 임대를 떠나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그리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번리로 완전 이적하며 맨시티를 떠났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활약은 아쉬웠다. 이후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아랴네트 무리치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8경기 62실점 2클린시트.

그 사이,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번리. 트래포드에겐 오히려 기회였다. 다시 주전 골키퍼로 올라선 트래포드는 2부 리그 무대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2024-25시즌 최종 기록은 45경기 16골 29클린시트. 그의 활약에 힘입어 번리 역시 리그를 2위로 마치며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돌아왔다.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트래포드.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 맨시티로 돌아왔으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에 밀려 벤치만을 달구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마샬 기자는 “트래포드는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어하고 겨울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맨시티가 시즌 중반에 이를 허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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