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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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겨울 동안 유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직접 못박았다.

손흥민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TV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제기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들이 계속 나오면서 불편함을 느낀다. 팬들도 혼란스러울 것 같다. 나는 언제나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적인 신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보도된 이적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겨울 이적시장에 다른 팀으로 옮긴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리 구단에 실례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또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분명한 목표도 전했다. “겨울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월드컵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그 무대를 준비하고 싶다. 그런 이유로 내린 선택이기에 더 이상의 추측은 없었으면 한다. 내가 선수로 뛰는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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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유럽 복귀설에 휩싸였다. 지난 달 영국 '더 선'에서 나온 손흥민의 유럽 복귀설이 시작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에는 이른바 '베컴 조항(David Beckham clause)’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유럽 무대로의 단기 임대 복귀가 가능하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으로 향한 그의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유럽으로 향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휴식기 때문이다. 현재 MLS는 정규리그 시즌을 모두 마쳤다.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로 나뉘어 정규 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상위 9개 팀들이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MLS컵 우승을 가리고 나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휴식기에 접어든다.

그동안 손흥민이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유럽 팀에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손흥민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가정부터 시작해서 세리에A의 AC밀란도 연결돼 이탈리아 현지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과거 베컴이 LA 갤럭시에서 뛰다가 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사례가 있었기에 관심이 더 뜨거웠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 이름들까지 나오며 근거 없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현재 소속팀 LAFC에 전념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12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터뜨리고 있다. '단짝' 드니 부앙가와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자랑하고 있고, 팀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만들어놓는 등 상업적 효과는 물론 성적에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겨울 휴식기에는 컨디션을 관리하며 다음 시즌과 함께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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