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호진]
스티븐 제라드가 미들즈브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제라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미들즈브러 감독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제라드는 게리 오닐, 카를로스 코르베란과 함께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들즈브러 구단주 스티브 깁슨과 경영진이 현재 챔피언십 리그 2위 팀을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킬 올바른 인물을 신중히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라드는 은퇴 이후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며 감독의 길에 들어섰다. 연령별 팀을 맡아 경험을 쌓은 그는 지도자로서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2015년 레인저스 FC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제라드는 2020-2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32승 6무, 92득점 13실점, 승점 102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해 아스톤 빌라를 이끌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 에티파크 FC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구단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며 현재는 지도자 생활을 잠시 멈춘 상태다.
한편 매체는 “흥미롭게도, 그의 잉글랜드 대표팀 시절 동료였던 프랭크 램파드가 현재 코번트리 시티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따라서 만약 제라드가 미들즈브러로 가게 되면 두 레전드가 지략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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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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