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로메오 라비아가 근육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라비아가 대퇴근 부상으로 인해 최소 한 달간 결장할 예정이다. 그의 부상과 컨디션 문제는 2023년 여름 첼시로 이적한 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비아는 2004년생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임에도 여유로운 플레이 스타일과 전진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그는 2022-23시즌 사우스햄튼에서 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17살이었음에도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했다.
이러한 라비아의 잠재력에 첼시가 움직였다. 첼시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최대 5,8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여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다.

첼시에서의 첫 시즌에는 발목, 체력,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32분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소 페르난데스와 함께 단단한 중원진을 구성했다. 첼시가 왜 큰 돈을 들여 본인을 영입했는지 경기에서의 활약을 통해 증명했다.
그러나 몸이 버티지 못했다. 수 차례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식전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7경기 출전 이후 다시 부상을 당한 것이다. 라비아는 지난 6일 펼쳐졌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박전에서 전반 7분 상대와 충돌한 뒤 근육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첼시는 라비아의 거취를 두고 고민에 빠질 수도 있다. 세 시즌째 부상 문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디 애슬래틱’은 “라비아는 첼시 이적 후 30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아직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