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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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고 있는 이고르 티아고의 이적 가능성이 낮아졌다.

티아고는 2001년생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자국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2023년 여름 클럽 브뤼헤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공식전 55경기에서 29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처음 입성했다. 하지만 당시 브라이언 음뵈모, 요안 위사, 케빈 샤데 등 걸출한 공격 자원들의 백업 자원으로 뛸 전망이었다. 하지만 무릎 및 반월판 부상으로 경기 시즌을 통으로 결장했고 공식전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온 이번 시즌의 티아고는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음뵈모와 위사, 그리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까지 떠나면서 '위기론'에 휩싸였던 브렌트포드의 선전을 이끌고 잇다. 12경기에서 9골을 득점하고 있다. 특히 191cm라는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경합 능력과 역습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모습으로 본인의 장점을 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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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깊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이 주로 책임졌던 득점이 크게 줄었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던 히샬리송이 주춤한 상황에서 콜로 무아니와 마티스 텔도 아직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했다. 여기에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이에 토트넘이 티아고의 상황을 주시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티아고 측과 접촉했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그에게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는 그를 매각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해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1일 “브렌트포드의 키스 앤드류스 감독은 ‘티아고는 팔지 않을 선수’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적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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