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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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주앙 펠릭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펠릭스가 여름에 사우디로 이적한 후 그야말로 불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펠릭스가 사우디로 향한 것은 올 시즌이었다. 그는 본래 자국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자원이었다. 벤피카에서 성장한 그는 약 2년간 프로 무대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며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활약은 아쉬웠다. 매 시즌,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나 막대한 이적료를 고려한다면 어딘가 부족한 활약이었다. 또한 경기력의 기복도 심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임대를 떠나며 커리어 반등을 노렸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도 큰 반전은 없었다. 데뷔전부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피지컬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첼시에서의 최종 기록은 16경기 4골.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당시엔(2023-24시즌) 연봉까지 깎는 열정을 보였지만 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시즌 초반까지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반기 들어 점차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최종 기록은 44경기 10골 6도움.

이후 첼시, AC밀란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간 펠릭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했고 미친 득점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16경기 14골 3도움. 특히 리그에선 8경기에서 10골을 퍼부으며 호날두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이에 매체는 “펠리스는 이제 태양이 가장 밝게 빛나는 곳, 즉 중동의 사우디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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