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플로리안 비르츠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그러나 독일 축구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비르츠를 감싸며 도울 것이라 전했다.

비르츠는 2003년생 독일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윙어다. 그는 아직 어리지만 이미 공식전에서 197경기 57골 65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이다. 그가 기록한 숫자보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공간 인지력, 빠른 전환, 압박 가담, 그리고 경기 전체를 읽고 조율하는 능력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의 주역 비르츠는 뛰어난 재능과 성과를 인정받아 리버풀의 선택을 받았다. 이적료는 1억 5,000만 유로 (약2,400억원)로 알려졌고 기대를 받으며 리버풀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뚜렷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며 혹평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은 비르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비르츠가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 그건 시간문제 일 뿐이다. 그는 평생을 독일에서 보냈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 환경에 있다.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르츠는 굉장히 경쟁적인 선수이고, 그 점이 그가 이곳에 있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이다. 이제 그의 재능이 드러나기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비르츠가 전 스승인 알론소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독일 대표팀의 나겔스만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나는 비르츠가 대표팀에서 하는 일만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모두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폼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는 것은 정상이다. 우리는 비르츠가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할 것이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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