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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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향한 리버풀 팬들의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0경기 3승 7패를 기록했다.

맨시티에 처참하게 무너졌다. 전반 9분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 실축 행운을 잡았지만, 전반 29분 홀란드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 버질 반 다이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니코 곤살레스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승기를 잃었다. 후반전에 리버풀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리버풀은 주도권을 잡고도 좀처럼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맨시티가 8개의 슈팅을 시도한 데 반해, 리버풀은 4개의 슈팅 밖에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18분 제레미 도쿠에게 환상골까지 헌납하며 0-3 완패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날 리버풀 팬들은 한 선수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보냈다. 주인공은 코나테. 지난 2021-22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뒤, 줄곧 반 다이크와 주전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코나테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경기 직전까지도 현지에서는 레알 이적설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코나테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홀란드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수비력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빌드업 상황에서도 좋은 패스를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 팬들은 코나테에게 거센 비판을 가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1월에 코나테를 내보내야 한다. 이미 머리는 레알에 가 있는 것 같다”, “코나테는 1월에 떠나야 한다. 패스도 못하고, 의사결정은 형편없고, 힘도 정말 약하다”, “1월에 코나테를 레알에 보내는 운송비만 마련하면 될 것이다. 조 고메스가 빈자리를 채우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과 코나테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리버풀 팬들은 코나테의 방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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