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오마리 포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험난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7일(한국시간) “몬차 구단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포슨이 무릎 문제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2004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포슨은 맨유가 기대하던 차세대 자원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지난 2019년, 맨유 유스로 이적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리 시즌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굳건한 신뢰하에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그러나 피지컬, 템포와 같은 문제점들을 드러내며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의 신뢰는 이어졌다. 물론 동포지션 자원들이 부상, 부진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팬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아마드 디알로와 같은 유망주를 제치고 그를 출전시키는 것은 팬들의 의문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7경기 1도움.
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났다. 선수 본인이 새로운 출발을 원했기 때문. 세리에A 몬차로 둥지를 옮긴 그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만 했다. 또한 올 시즌은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몬차 구단은 ‘포슨은 반월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우측 무릎 관절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술은 포르투갈 CUF 포르투 클리닉에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