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후회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를 직접 반박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레알 마드리드 컨피덴셜’은 9일(한국시간) “요로가 한 시즌 만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에이전트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레알 입단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2005년생 유망한 센터백으로, 190cm의 큰 신장과 함께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지녔다. 공중볼 장악 및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LOSC 릴에서 44경기 3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나아가 프랑스 리그앙 올해의 팀으로도 선정됐다. 이에 수많은 빅클럽이 그를 주목했다. 그중 레알이 요로를 ‘제2의 바란’으로 평가하며 영입을 추진했지만 맨유가 6,200만 유로(약 975억 원)를 지불하면서 그를 가로챘다.

시즌 초 부상으로 3개월 이상 결장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복귀 이후 곧바로 준주전급 자원으로 도약했고, 지금까지 공식전 31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요로가 맨유 이적을 후회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작년 레알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당시 선택을 후회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 선택을 다시 고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다. 요로는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후 취재진과 만나 “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반드시 올드 트래포드로 가져올 것이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이어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센터백들의 뒤를 이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 선수와 비교는 나에게 너무 과분하다. 다만 그들의 뒤를 따라 오랫동안 이 팀을 위해 뛰는 것이 목표다"고 답하며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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