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아담 랄라나가 사우샘프턴으로 돌아왔다. 무려 10년 만이다.
1988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베테랑’ 미드필더 랄라나는 사우샘프턴의 ‘에이스’였다.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그는 지난 2006년에 프로 무대를 밟았고 본머스 임대 이후 약 9년간 265경기에 나서 60골 45도움을 올리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2014-15시즌을 끝으로 사우샘프턴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빅클럽’ 리버풀. 비록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나름대로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 역할을 100% 해냈다. 리버풀에서의 통산 기록은 178경기 22골 21도움.
이후 브라이튼으로 이적해 커리어 말년을 보내고 있던 랄라나.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한 ‘친정팀’ 사우샘프턴으로 금의환향했다. 비록 전성기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드나 ‘베테랑’으로서 팀에 기여하며 활약 중이다.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그. 이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으나 만족감은 그대로다. 랄라나는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경기장에서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나는 12시즌 동안 이 리그에 있었기 때문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곳으로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 팀이 1부 리그에 있던 2부 리그에 있던 큰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승격은 나에게 큰 보너스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팀에 돌아온 첫 몇 주를 사랑했다. 내 나이가 되면, 해마다 그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얼마나 더 경기를 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능한 한 올해를 즐기고 싶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글=Matthew Ketchell
에디터=이종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