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도 데포르티보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포포투=취재팀]

엔조 페르난데스가 특별한 팬 서비스(?)를 해 화제다.

첼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전반 42분, 제러드 보웬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웨스트햄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9분, 페드루 네투의 동점골이 터졌고 경기 후반에 아론 완 비사카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경기는 2-1 첼시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와 함께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첼시. 경기 후, 기괴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바로 첼시의 미드필더 엔조가 관중석을 향해 유니폼 하의를 던졌고 이를 받은 팬이 코를 대고 냄새를 맡은 것. 영국 ‘더 선’은 “풀타임을 소화한 엔조는 유니폼 상의 대신 땀에 젖은 하의를 벗어 팬에게 던졌고 이를 잡은 팬은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스카이 스포츠’의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를 얼굴 쪽으로 들어 올리며 재빨리 냄새를 맡았다”라고 전했다.

생방송으로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매체는 “깜짝 놀란 시청자들은 SNS에 글을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시청자는 ‘이게 뭐야!’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시청자는 ‘엔조는 팬에게 추억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는 선수다. 이것이 바로 팬 서비스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엔조는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810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지난 해엔 인종차별성 노래를 불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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