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오종헌(천안)]
김도균 감독은 공격 쪽에 부상 이슈가 있음에도 남은 경기 최대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 이랜드는 20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49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 그리고 더 나아가 K리그2 우승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가 천안 원정에 왔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휴식기 동안 이번 경기 맞춰서 준비했다. 지난 두 경기 득점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훈련 뿐이다. 파이널서드에서 공격 숫자 늘리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다. 찬스는 나오는데 결정력 아쉬운데 이 부분은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균 감독은 "부상은 당연히 아쉽다. 브루노 실바, 이동률, 카즈키 등등...공격 쪽에서 부상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연령별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김결이 선발 출전한다. 김결을 포함해 다른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몬따뇨 역시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 출전 명단에 포함돼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출전 의지가 강하다"고 언급했다.
안양, 충남아산, 부산 등 순위 경쟁 팀들이 같은 날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 입장에선 천안을 잡아내면 리그 2위까지도 단번에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김도균 감독은 "지금은 다른 팀들의 결과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일단 우리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도균 감독은 "다이렉트 승격(우승)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고, 모든 구성원이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일단은 당장 주어진 상황부터 해결해야 한다. 물론 K리그1 경기도 보고 있다. 혹여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팀들의 특징을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도균 감독은 "이제 매 경기가 토너먼트 같은 단두대 매치다. 부상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선제골이 중요하다. 리드를 빼앗기면 우리가 급해진다. 또한 무승부도 의미는 있지만 그렇게 큰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고 남은 일정 최상의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