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오종헌(천안)]

김태완 감독은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최대한 플랜A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티는 20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천안은 승점 39점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완 감독은 "김도균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 모두 다득점 경기가 나왔는데 우리가 실수로 인해 실점하는 부분이 있었다. 원정에서 4-3으로 승리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실점은 최대한 줄이고 득점왕 경쟁 중인 모따도 골을 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완 감독은 "최근 이랜드가 부상으로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수비적으로는 여전히 안정감이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높이가 위협적인 자원들이 많다. 물론 우리도 수비만 할 건 아니다. 상대 수비를 뚫는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승점 3점이 필요한 중요한 경기에서 천안은 명준재, 모따, 이지훈, 장성재, 신형민, 툰가라, 김서진, 강영훈, 이웅희, 박준강, 박주원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문건호, 김성준, 이광진, 정석화, 유용현, 이재원, 강정묵이 앉았다.

후반기로 갈수록 명단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 김태완 감독은 "전반기에는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실험하는 시기였다. 지금부터, 그리고 다음 시즌까지는 현재 만들어진 틀에서 큰 변화 없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모따는 현재 14골로 루이스(김포)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김태완 감독은 "모따의 득점왕은 모두가 도와주고 싶어 한다. 국내 선수나 외국인 선수 모두 니즈는 같다. 나 역시 그런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따나 툰가라 모두 워낙 성실하고 훈련을 잘 따라와준다. 팀 순위는 다소 처져있지만 득점왕을 배출한다면 어느 정도 명성도 얻지 않을까 싶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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