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적인 우위를 살리지 못하면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에버턴에게 13년 만에 졌다.

맨유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5경기 무패 행진이 종료됐고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맨유, ‘리그 첫 선발’ 지르크지 최전방 낙점…에버턴은 ‘88년생 베테랑’ 콜먼 선발

사진=맨유
사진=맨유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지르크지, 아마드, 도르구,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마즈라위, 쇼, 더 리흐트, 요로와 라멘스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베리, 그릴리쉬, 듀스버리-홀, 은디아예, 게예, 가너, 미콜렌코, 킨, 타코우스, 콜먼과 픽포드 골키퍼가 먼저 그라운드에서 나섰다

[전반전] ‘부상+퇴장’ 변수 맞이한 에버턴, 듀스버리홀 선제골로 1-0 리드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전반 초반부터 에버턴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0분 만에 콜먼이 몸상태에 이상을 느끼면서 오브라이언과 교체된 것. 얼마 지나지 않아 이례적인 상황까지 연출됐다. 전반 13분 에버턴의 계예가 팀 동료 킨과 설전을 벌이다가 폭력적인 행위를 범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에버턴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28분 듀스버리홀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4분 페르난데스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픽포드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에버턴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맨유, 마운트 투입 후 분위기 살아났지만...'픽포드 선방쇼' 에버턴 골문 열지 못하며 0-1 패배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수세에 몰린 맨유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마즈라위를 빼고 마운트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추가적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3분 카세미루와 도르구 대신 달로와 마이누가 들어갔다.

맨유가 기세를 탔다. 후반 17분 음뵈모와 마운트가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이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5분 마운트가 간결하게 준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뜨고 말았다.

에버턴이 기사회생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르크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픽포드 골키퍼가 막아냈다. 픽포드가 다시 에버턴을 구했다. 후반 43분 지르크지가 다시 한번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픽포드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맨유가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1-0 에버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