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토트넘 홋스퍼가 앙투안 세메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세운 기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2026년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놓고 경쟁 구도를 신중히 지켜본 뒤 공식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메뇨는 여전히 구단이 주시하는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세메뇨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토트넘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 시장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가 오면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브리스톨 시티 유스 출신이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임대를 거치다 2023년 1월 본머스 AFC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초기에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본머스의 돌풍을 이끌며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톤 빌라 역시 세메뇨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토트넘이다. 매체는 “본머스가 세메뇨의 가치를 1억 파운드(약 1,900억 원)로 평가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토트넘은 이 금액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세메뇨는 빠른 속도, 힘, 센스, 뛰어난 마무리, 양발 능력 등을 보여주며 상대를 압도했다. 그는 많은 것을 가져다주는 환상적인 윙어다. 손흥민이 지난 몇 년 동안 얼마나 잘했는지를 봐라, 시즌당 20골 이상을 넣었다. 세메뇨가 더 나은 선수들과 뛴다면 이 정도 수준의 기록을 쌓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펑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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