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루이스 디아스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디아스는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위험한 태클을 범한 여파로, 아스널 원정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지난 5일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디아스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전반에만 무려 2골을 퍼부으며 ‘디펜딩 챔피언’ PSG를 상대로 2-0 리드를 선사했다.
전반 종료 직전, 단 한 번의 행위로 지탄을 받았다. 측면에서 하키미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고, 결국 하키미는 쓰러져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이후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는데, 디아스는 판정을 받아 들이지 못하겠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었다.
디아스의 태클로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던 하키미. 결국 최소 8주간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어워즈에서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하키미는 발목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그만큼 부상 여파는 심각했다.
디아스는 개인 SNS를 통해 “하키미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UEFA 사무국은 중징계를 내렸다. UEFA는 디아스의 태클 장면을 ‘심각한 거친 플레이’로 규정하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여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악재다. 디아스는 이번 시즌 해리 케인과 함께 뮌헨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공식전 17경기 11골 5도움을 올릴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 현재 UCL 4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뮌헨은 오는 27일 ‘2위’ 아스널을 상대한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달리는 상황, 뮌헨에게도 디아스에게도 당시의 태클은 뼈 아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