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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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아르네 슬롯 감독이 1월 이적시장 수비수 영입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네 슬롯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공개했다. 겨울 이적시장 계획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슬롯은 예상치 못한 질문이라는 듯 미소를 보이며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질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 겨울 이적 시장 이야기를 할 줄은 몰랐다”고 답했다.

하지만 곧바로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슬롯은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너무 많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센터백 영입 문제는 내 머릿속에서 가장 마지막에 있는 주제다. 리처드 휴즈 단장이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 문제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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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구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슬롯은 현재 리버풀의 자원만으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팀에는 이미 센터백이 세 명 있다. 조 고메즈도 그 안에 포함된다. 그리고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나 엔도 와타루 역시 상황에 따라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와 다시 연결되고 있다. 게히는 지난여름 이적 마감일 합의와 메디컬까지 마쳤지만, 팰리스가 막판에 협상을 철회하며 이적이 불발됐던 선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여전히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날 슬롯 감독의 발언은 이러한 분위기와는 온도 차를 보였다. 그는 “센터백은 지금 팀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보강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발언은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 어떤 전략을 택할지 더욱 관심을 모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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