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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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맨유는 비니시우스가 ‘새 시대를 열고 팀의 리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구단은 이를 장기적 전략 투자로 보고 1억 7,600만 파운드(약 3,400억원) 규모의 거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이적이 ‘가장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역사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00년생 브라질 국적의 월드클래스 윙어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이다.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의 미래를 둘러싸고 불안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레알과의 재계약 협상은 뚜렷한 진전이 없으며, 최근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겼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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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의 교체 결정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벤치로 향하는 과정에서 “왜 항상 나만 교체하느냐. 차라리 팀을 떠나는 게 낫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에도 일부 포착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사건 이후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경기 중 보인 내 행동에 대해 팬들께 죄송하다. 팀 동료들, 감독님, 구단, 그리고 회장님께도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일단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비니시우스가 레알과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할지, 혹은 엄청난 이적료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떠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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