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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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상암)]

졸전 속에서 홀로 빛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가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1월 A매치를 2승으로 마무리했다(볼리비아전 2-0 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 사실상 ‘2군’으로 출전한 가나를 상대로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전급 자원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지만 첫 슈팅이 41분에서야 나왔다(권혁규의 헤더였다). 이에 반해 가나는 예리한 역습으로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전반에 비해 조금은 나았으나 답답한 것은 여전했다. 김진규, 서민우, 조규성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내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 17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월 A매치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홍명보호. 졸전 속에서 홀로 빛난 이는 이강인이었다. 이날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 라인 이외에도 중원으로 내려가 한국의 빌드업을 도왔다.

이강인의 활약은 기록과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87분을 뛴 이강인은 한 개의 도움 이외에도 볼터치 39회, 패스 성공률 88%(32회 중 28회), 키패스 3회, 피파울 2회, 크로스 성공률 100%(2회 중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80%(5회 중 4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지난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에서도 홀로 빛났던 이강인이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81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볼터치 52회, 패스 성공률 78%(36회 중 28회), 롱패스 성공률 60%(5회 중 3회), 지상 경합 성공률 53%(15회 중 8회), 드리블 성공률 60%(5회 중 3회), 피파울 2회, 제친 드리블 4회 등을 기록했다. 상대가 누구든 제 역할을 100% 해내며 홍명보호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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