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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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바 있는 제이미 오하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거두면서 팀에게 트로피를 선사했기 때문.

이는 당시 토트넘의 '캡틴'이었던 손흥민의 커리어 첫 번째 우승이자, 토트넘이 17년 만에 등어올린 메이저 대회 트로피였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두 시즌 동안 지나치게 높은 라인을 형성하며 선수들의 잦은 부상을 야기하고 세부적인 전술이 없는 전략과 더불어 '플랜 A'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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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까지 승점 18(5승 3무 3패)을 기록하면서 리그 5위에 위치해있다. 17위였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좋아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프랭크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생기고 있다. 특히 공격 전술 면에서 답답한 경기가 몇 차례 펼쳐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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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하라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5일(한국시간) 그의 발언을 전했다. 오하라는 “정말 많은 팬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짜증나고 지겹다. 프랭크는 훌륭한 감독이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프랭크 감독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최소 2~3번의 이적시장을 더 보내야 한다. 그는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그대로 두었어야 한다는 건 터무니없다. 내 생각에 그는 사기꾼이었다”라면서 강한 어조로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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