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생일을 챙겼다.
뮌헨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 우리의 민재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어서 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1996년 11월 15일에 태어난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한 것.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으로 잠시 떠나 있는 팀의 일원의 특별한 날을 잊지 않고 챙겨준 것이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당시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와 차단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해당 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2022-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이어서 발롱도르에서도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23년 발롱도르 순위권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이었다.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역시 43경기를 뛰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면서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32실점)에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뛰면서 후반기부터 급격하게 크고 작은 실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독일 현지 언론 및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이번 시즌부터는 '신입생' 요나단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고 있다. 교체 출전이 잦은 편이다.

김민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주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원풋볼'은 지난달 "김민재는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구단 역시 그가 기회를 받을 때마다 보여주는 태도와 프로의식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겠다'는 목표가 여전하다. 지난 여름 잔류를 택한 것도 주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 때문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김민재는 14일 펼쳐졌던 볼리비아전에 선발 출전하여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과연 그가 다가오는 2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가나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면서 그 기세를 소속팀 뮌헨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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