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여름에 구단 역사상 최고 레전드인 손흥민이 LA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여전히 왼쪽에서 손흥민을 대체하지 못했다. 그 대가는 혹독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을 원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실제로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도 그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AFC 본머스 소속이다.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준수한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개씩을 생산하고 있다.
‘홋스퍼 HQ’가 지적했듯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실감하고 있다. 왼쪽 윙어로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번갈아가면서 출전하고 있지만 활약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세 선수를 합쳐도 7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세메뇨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많은 PL 구단들이 노리고 있기 때문.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사실상 거의 모든 ‘빅 클럽’들이 세메뇨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