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정지훈]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전 세계 축구 감독 연봉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스페인 ‘아스’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축구 감독”이라면서 TOP10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계에서 감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타이틀을 획득하려면 좋은 감독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해 그들의 급여도 올랐다”고 전했다.
1위는 2700만 유로(약 455억 원)를 받는 인자기 감독이었다. 매체는 “이 이탈리아 감독은 인터 밀란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의 부임 이후 인터 밀란은 유럽 무대에서 위상을 되찾기 시작했고, 2023년과 202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또한 코파 이탈리아 2회, 수페르코파 3회, 2024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 여름 알 힐랄과 계약하며 클럽 월드컵 이후 사우디 클럽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인자기는 라치오에서 성과를 내면서 지난 2021년 인테르에 합류했다. 인테르에서 그는 수많은 업적을 이뤘다. 2023-24시즌 세리에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3회를 차지하면서 4년 동안 국내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UCL 결승전에도 2차례 올랐다. 이후 알 힐랄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는 감독이 됐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그는 2240만 유로를 받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최고 연봉이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리그 우승 6회와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뒤를 미켈 아르테타(3위, 아스널, 1830만 유로), 데이비드 모예스(4위, 에버턴, 1450만 유로), 디에고 시메오네(5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300만 유로), 루이스 엔리케(6위, PSG, 1100만 유로), 카를로 안첼로티(7위, 브라질, 1000만 유로), 우나이 에메리(8위, 아스톤 빌라, 960만 유로), 아르네 슬롯(9위, 리버풀, 800만 유로), 사비 알론소(10위, 레알 마드리드, 800만 유로)가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