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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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 콘텐츠 매체 ‘365 스코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텐 하흐 감독과 접촉할 예정이다. 충격적인 소문이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2-23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부임했고, 이후 FA컵 우승 1회와 EFL컵(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우승 1회를 달성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고, 이번 시즌 직전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그러나 불과 공식전 두 경기를 치르고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아약스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 이후 계속해서 꼬이고 있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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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공식전 7연승을 달성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난 9월에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전 1-2 패배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공식전 7경기에서 6패를 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등을 영입하면서 4억 1,620만 파운드(약 8,010억 원)를 지출한 효과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하려 이적생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팀의 부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이 겹치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황이다.

물론 최근 아스톤 빌라와 레알 마드리드를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의 리버풀 부임설이 제기됐다. 과연 리버풀 구단 수뇌부가 슬롯 감독을 경질하고 ‘노스웨스트 라이벌’ 맨유의 전 감독인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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