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첼시가 니코 파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인용해 “첼시가 파스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문의를 진행했다. 2026년 이적을 목표로 한 장기 프로젝트로, 첼시는 파스의 잠재력이 ‘1억 유로(약 1,600억원)에 달하기 전에 선점하려 한다”이라고 보도했다.

파스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기본적인 드리블 돌파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빠른 전개가 가능하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하며, 왼발에서 나오는 킥 정확도도 돋보인다.

그는 레알 아카데미에 입단할 만큼 확실한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리저브 팀을 거쳐 프로 데뷔에 성공했지만, 1군 상황 탓에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결국 2024년 여름 코모 1907로 이적했다. 파스는 지난 시즌 코모에서 리그 35경기 6골 9도움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벌써11경기 4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파스의 미래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파스는 2023년 여름 6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코모로 이적했지만, 계약에는 여러 조건이 포함돼 있다.

레알은 파스의 향후 이적 시 50%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셀온 조항과 함께 재매입 옵션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2026년 여름에는900만 유로(약 151억원), 2027년 여름에는 1,000만 유로(약 168억원)에 재영입이 가능하다. 결국 파스를 데려오려는 어떤 클럽도 레알의 승인 없이는 협상 진행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