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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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피냐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하피냐 영입을 위해 1억 2,000만 유로(약 2,020억 원)를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바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다. 맨유는 UCL 복귀에 성공할 경우에만 하피냐 영입을 위한 자금 집행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피냐는 1996년생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고루 갖췄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리고 데뷔 첫 시즌부터 50경기 10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굉장했다. 하피냐는 57경기에 출전하여 무려 34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피냐의 엄청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과 유럽UC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는 UC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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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2025 발롱도르'에서는 5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그의 순위가 더 높아야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번 시즌 역시 하피냐는 7경기 3골 2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고 현재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 중이다.

한편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벤자민 세스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음뵈모를 제외하면 활약이 미미하다. 쿠냐와 세스코의 공격 포인트를 모두 합쳐도 3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결국 맨유는 다음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피냐를 추가 영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과연 후벵 아모림 감독이 UCL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하피냐라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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