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오현규가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헹크는 무승부를 거뒀다.
헹크는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플래닛 그룹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JPL) 14라운드에서 헨트와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헹크는 공식전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원정팀 헹크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오현규를 중심으로 메디나, 하이만스, 카레차스, 헤이넨, 흐로소프스키, 팔라시오스, 스메츠, 사디크, 콩골로와 크롬브루게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홈팀 헨트 역시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구어, 스코라스, 카드리, 간델만, 이토, 델로르주, 아라우호, 코토, 파스코치, 볼카에르트와 로프 골키퍼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헨트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구어가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헹크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카레차스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8호골이자 리그 5호골이었다.
기세를 탄 헹크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하이만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오현규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1분 흐로소프스키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이후 별다른 기회가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1-0 헹크의 리드로 막을 내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현규가 다시 번뜩였다. 후반 2분 오현규가 선제골 장면처럼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후 헨트가 맹공을 퍼부었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아라우호의 크로스를 받은 간델만이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선제골을 포함해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오현규가 경기를 마쳤다. 헹크는 후반 29분 오현규를 빼고 마리솔라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교체 카드가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40분 마리솔라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미세한 차이로 골문을 피해갔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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